피자 창업 1부.. 년매출 10억 신수동 피자 맛집 가게의 비밀?

 

얼마 전..

피자창업 전화상담을 하면서  브랜드를 밝히지 않고 

피자가게를 운영한다며

수수한 면바지와 캐주얼한 잠바, 

낡은 듯한 겨울 빵모자 차림에 배달오토바이를 몰고

우리 연구소를 찾아오신 분이 있다. 

그리고 미팅이 2시간 정도 지나서야 브랜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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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인사를 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매장 매출은 잘 나오시나요?"라고 물어보았다.

"우리 가게 월매출은 7,800만 원 나와요" 라며 조용히 툭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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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일 많이 나온 달을 이야기하신 거 아닌가요"

"아니요, 년 매출액은 9억 4,700만 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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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년 매출액이 10억이나 된다고요??" 다시 여쭤보았고,

"아니요, 정확히 9억 4,700만 원이에요"라고 다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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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정적이 흐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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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매출이 그 정도가 맞다면 혹시 코로나 전을 이야기하시나요?"

"아니요, 코로나전에 장사를 시작했었고 코로나 때나 이후나 매출에 큰 변화가 없어요"

 

 

"매출이 그 정도면 대형 피자레스토랑을 운영하시나 봐요?"

"아니요, 그냥 상가 임차받고 피자 창업해서 작게 운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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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정말인가요? 무슨 특별한 인기제품이 있나 봐요?"

"아니요, 특별히 잘 나가는 제품은 없고.. 모든 제품이 골고루 잘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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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제품군이 그리 많지 않겠네요?"

"아니요, 피자 종류는 16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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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럼 매장 평수가 큰가 본데요"

"아니요, 그냥 실평수는 15평 남짓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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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배달매장인가요?"

"아니요, 홀에 의탁자가 몇 개 있긴 한데 너무 바빠서 홀운영은 못하고,

손님들이 포장해 가던지 아니면 배달로 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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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네요. 엄청 맛있나 봐요"

"아니요, 그냥 평범해요. 싱겁지도 짜지도 강하게 맵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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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가 기본적으로 생각했던

'피자 창업, 치킨 창업, 식당 창업의 매출 대박은 이럴 것이다'라는

기존 개념을 모두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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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그렇게 매출이 잘 나오는지.. 비결이 있습니까?"

"10년 넘게 레스토랑, 이자카야, 치킨, 피자집 등에서 

쉐프생활도 했고 장사에 매진했었는데.. 

그냥 평범한 게 오래가더라고요. 

 

 

맛을 강하고 짜고 맵게 해서 땡기게 할 수도 있지만, 

그럼 잠깐은 고객들 흥미를 끌 순 있어도 재구매율이 떨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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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그냥 평범한 맛이라는데

년 매출이 10억?

여기에 대형 매장도 아닌

고작 15평에서 홀도 운영하지 않고

엄청 맛있지도 않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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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가게 홍보마케팅을 많이 하시나 봐요"

"아니요, 저흰 별다른 홍보하는 건 없고

한번 드신 분들이 재주문을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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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낮은 객단가로 박리다매하시는 건가요?"

"아니요, 다른 피자처럼 엄청 싸지도,

비싸지도 않고 보통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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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며 바로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상권이 아주 좋나요?"

"아니요, 아파트 상가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혹시 24시간 운영하시나요?"

"아니요, 원래는 오전 11시~밤 11시까지 영업했는데요.

개인사업자 성실납세자 신고기준이

년 매출 7억 5천만 원까지 이다보니..

 

그 이하로 매출을 잡으려고 더 일찍 문을 닫고 있습니다.

21시까지만 해도 7억 5천만원 매출은 충분히 나와서,

늦어도 21시까지만 하고

그전에 반죽이 소진되면 일찍 영업종료를 하는 날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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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 년 매출액이 10억 가까이 된다고 하셨는데, 

성실납세자 기준을 넘어선 거잖아요?"

"네, 영업시간을 줄여도 년 매출액을 7억 5천 이하로 잡기 곤란해서,

지금은 법인으로 전환하고 년매출액 10억 가까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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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아.. 드디어 딱 한번 '네!' 했네요 ㅠ)

 

 

보통은 가게 매출액을 올리려고 어떻게 해도 힘든데 

이분은 오히려 매출을 줄이려고 했었고, 

계속 주문이 밀려오니 할 수 없이 

매출을 올리는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었다. 

원가와 월세, 인건비를 모두 제외하고도 월 영업이익 1,500만 원 이상씩 남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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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하다.

경영학에서 말하는 기본 4P전략인

Product(제품), Price(가격), Place(상권), Promotion(홍보) 전략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맞아떨어지는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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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고는 믿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정중히 "22년 매출자료를 볼 수 있을까요?"라고 요청을 드려봤다. 

"참, 그나저나 이제 브랜드도 좀 밝혀주세요"라고도 같이 요청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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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수동에 본점을 운영하고 있는 

'옐로우피자'라며 '22년 가결산 재무제표를 보내주겠다'라는 말을 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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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피자 신수본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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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457번지 마포벽산이-솔렌스힐(아)상가동 107호

본점 02)702-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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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피자 YELLOW pizza

 

 

22년 매출자료를 받고 옐로우피자 대표님이 동의하시면,

아래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추가 하신 분들에게 피자 창업 2부 스토리를 공유하며 옐로우피자 신수본점 방문기도 공유드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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