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래밥상"이라는 브랜드를 만난지 2년 남짓,
외식이지만 든든하게 집밥 먹는 느낌으로 먹고싶을 때
항상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브랜드이다.
참 탄탄한 브랜드라고 생각이 든다.
기교를 더하지도 않고, 오히려 수수한 브랜딩
특별할거 없지만 안정적이고 신뢰가 가는 맛이다.
나와같이 이 식당을 겪은 사람들도 생각하고 있을까?
그렇다고 변화 없는것도 아니고, 조용히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난 왜 이곳을 찾는 걸까?
그렇게 또다시 방문한 올래밥상 삼성직영점.
삼성역으로 도보 10분정도에 위치하고있다.
주변 상가도 그렇게 특별날게 없다.
그런 식당들과 프랜차이즈 브랜드 외식업이 모인 골목이다.
이거리는 강남역 상권과는 또 다른 행태를 보이고있다.
트랜드에 빠르게 변화하는 SNS맛집 식당가들과는 달리,
서서히 그리고 장기간 자리매김을 한 식당들이 띄엄띄엄 운영되고 있다.
활기와 젊은과는 또 따르게 숙성된 브랜드와 식당들이
조용히 어른들을 맞이하는 느낌의 골목이다.
그런 골목 속에서 살아남은 브랜드, 사람들은 가끔 특별하고 싶은날 처음 먹어보는
메뉴를 찾아 식당을 가기도한다. 그렇지만 그런 곳은 일년에 두세번 갈까말까?
결국 다시, 그리고 자주 찾게되는 음식은 생선구이 한정식이다.
나도 그래서 여기를 또 찾게 되었을까?
외부에 메뉴판을 비치해두는 것또한 소소한 디테일이다.
바쁜 직장인들이 식사거리를 찾으려 골목골목 누빌때 가게안도 안붐비고,
미리 메뉴를 확인 할 수 있으니 참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여기를 또 찾아온 이유가 이런 사소한 디테일 때문일까?
아직 아니다, 이정도 디테일은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가지고있다.
조금 더 들어가보자.
왼편의 사진은 2021년도 여름에 올래밥상 삼성직영점 방문했던 사진이다.
오른편은 이번 22년도의 올래밥상 삼성직영점 방문 사진이다.
삼성 직영점 외관,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계속 오고, 임시 천막을 쳐서 테이블 확장까지 했다.
이미 손님 한도 초과인 상황이다.
매번 보았지만 해녀 마스코트는 정말 수수하다.
큰 인테리어가 들어간 부분은 없었다.
단순히 벽면에 현무암 질감의 인테리어로 구성하여, 심플하지만
이곳이 '제주 올래밥상' 이구나 하는 느낌을 잘 살렸다.
매번 방문때마다 점심시간에 사람이 너무 붐벼서, 일부러 30분 늦게 갔지만 계산착오였다.
앉고 직원분들과 함께 메뉴를 고르는 사이 어느세 테이블이 꽉꽉 들어차있었다.
북적이다 못해 내 목소리가 잘 안들릴 정도이다.
우리는 꾀 오래 먹는 편이었는데 그 사이에 많은 테이블들이
벌써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니 순환률은 충분히 좋아 보인다.
홀 장사가 요즘같은 시기에 이렇게까지 붐비나?
여기 매니저 님으로 보이는 분이 친절하게 메뉴 설명까지 해주신다.
내가 겪어본 메뉴는 가자미구이, 삼치구이, 고등어조림, 성계미역국, 전복 치즈구이등
매번 다양한 메뉴를 겪어보고싶지만 이게 양이... 많다.
메뉴 구성을 보라 정말 심플하다.
이 사업은 제주 수산물 구이 분야에 집중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붕 떠있는 이질감이 드는 메뉴구성은 없다.
다 생선구이 한정식이라는 한 맥락 안에서 통일이 되어있다.
여전히 한끼 든든한 정식을 먹으로 오는 식당임을 다시한번 되세겼다.
기본 찬에 시그니쳐 메뉴가 있다. 마농지이다.
제주도에서 유래하여, 마늘과 줄기를 일정 시기에 수확하여 담그는 장아찌이다.
기본 찬에 시그니처 메뉴가 담겨있는 것이다.
소박한 찬이지만 한정식으로 담길 것은 다 담겨있다.
타 매장들은 각각 기본찬 + 자신들의 메뉴가 하나씩 껴있기 때문에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오늘 주문한 메뉴는 제주돼지, 가자미구이, 몸국 이렇게 세가지이다.
사진상으로도 커 보이겠지만, 실제로 성인3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다.
살면서 이렇게 큰 가자미는 처음봤다.
주문 뒤 이 모든 음식이 나오기까지 대략 걸린시간은 5~6분사이정도이다.
위 사진을 보다시피 시설비는 괸장히 단순한 편이다.
간택기, 냉장고, 오븐, 수도시설정도? 참고로 위 지점은 아파트 상가안이다.
그만큼 냄세로 걱정은 없는 편인듯하다.
무엇보다 생선 손질이 필요없이 포장된 스테이크를 굽듯이 바로 구우면 된다.
(*참고 : 일차적으로 모든 생선이 손질, 조리되어 나와 오븐으로 간편히 조리가 가능하다 한다)
우선 가자미 구이, 크다 크기에 놀라는 부분도 있지만 바삭하게 구어나오고
속은 정말 부드러웠다. 이 글을 읽는 중이신 분들 중 방문 해보시는 분들은 충분히
아시겠지만 생선 구이집에서 생선구이 냄세가 정말 적게난다.
이 가자미도 비린내, 잡내가 없었다.
오히려 불향이 나며 껍질이 바삭하고, 간이 약해 부담없이 백반과 즐기기 좋았다.
(마농지와 정말 잘어울린다. 김과, 생선살, 밥, 마농지 이렇게 한쌈 꼭 싸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다음으로는 제주돼지, 이건 한국식 고기볶음이랑은 조금 차이가 있었다.
베트남 고추로 볶아 알싸한 맛이 강했고, 양배추는 볶으며 불맛이 강해졌기 때문에
정식에 묘한 맛을 더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제주도의 유명한 음식중 바로 몸국이다.
제주도 여행을 다녔을때 해장으로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는 음식이다.
생선구이로 건조해진 입안을 슴슴한 국으로 시원하게 씻어 내리는 느낌을 주었다.
이렇게 직원분들과 식사를 함께 마치고, 매장을 전체적으로 둘러보았다.
내가 배가 고파올때면 항상 이끌린 이유, 단순했다.
여기는 모든것이 일관성 있게(제주 수산물 이라는) 잘 기획되어 짜여진 메뉴들
프랜차이즈 브랜드치고, 퀄러티가 좋고 빠르게 서빙되는 음식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친절한 직원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이곳을 다시 찾게 했다.
무엇보다 메뉴는 생선구이였고, 외식을 하는 느낌보다는 집밥을 든든히 챙겨가는 기분이었다.
"제주 생선구이 올래밥상" 오래 만나왔다.
맛에 변함이 없었고, 신메뉴가 출시해도 조리시스템 안에서 그대로 가능하도록 출시가 되고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손님또한 변함없이 북적임을 보고, 어려운 시기에 잠시나마 마스크가 없던 시절을
되돌아보며 내가 왜 이곳을 또 찾아오는가 이유를 되짚어보았다.
매장을 운영하는 분도, 그 서비스를 받는 '나'라는 손님도 둘다
뿌듯하게 잠깐의 시간을 즐기다 갈 수 있는 편안한 브랜드였다.
수없이 트랜드의 바람이 불고 지는 요즘, 조용하지만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브랜드를 찾는
예비창업주, 점주 분들이라면 참고 가능할 듯 하다.
네이버 지도
강남구 삼성동
map.naver.com
(올래밥상 이호성 대표 인터뷰 기사문)
http://m.jnuri.net/news/articleView.html?idxno=51297
"이야기가 담긴 제주생선이 맛을 결정합니다"
"청정 제주바다에서 갓잡은 생선을 집 근처 식당에서 맛볼 수는 없을까?"길거리에서 한번쯤은 발견했을 수도 있다. 전국 곳곳에 21곳의 가맹점이 있는 이 브랜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상하이
m.jnuri.net
(올래밥상 홈페이지 _ 매장 확인가능, 창업문의)
제주올래밥상
꾸준하게 사랑받는 창업 아이템 생선구이 배달 전문점 샵인샵 창업
ollefoo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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