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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일정

프랜차이즈 CEO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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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CEO 포럼

 

 

매일경제신문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5회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CEO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최고 프랜차이즈 권위자인 로렐 프레이저 호주 그리피스대 교수가 세계 프랜차이즈산업의 전망과 국내 산업 발전 전략에 대해 강의를 진행합니다.

또 호주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산업의 현황과 프랜차이즈 점주 교육의 실효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시=12월 7일 오전 7시 30분~9시(조찬)

◇장소=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

◇주제=글로벌 프랜차이즈산업 현황과 점주 교육이 사업에 어떤 영향을 주나(로렐 프레이저 호주 그리피스대 교수)

◇참가 신청=매일경제 유통경제부 (02)2000-2391

※행사 전에 참가 신청한 사람만 입장 가능.

■ 주최 : 매일경제신문사ㆍMBN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한국프랜차이즈학회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지고 고령사회로의 진입도 빨라지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20대 청년부터 40~50대 퇴직자까지 막상 사업을 시작하려면 아이템 선정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막막한 일이 한두 개가 아니다. 이때 누구나 우선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것이 바로 `프랜차이즈`다. 2011년 10월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는 2784개. 등록을 준비하는 회사까지 포함하면 실제 운영 중인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는 2900개에 이른다. 이들이 운영하는 가맹점포는 31만개를 넘었고 시장 규모는 95조원으로 추산된다. 매일경제신문사는 올해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의 100대 프랜차이즈를 선정해 소개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MBA팀은 최근 글로벌 프랜차이즈 산업의 전망과 국내 산업 발전전략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세계 최고 프랜차이즈 권위자 로렐 프레이저(Lorelle Frazer) 호주 그리피스 대학 교수를 인터뷰했다. 1990년대부터 프랜차이즈에 대한 연구를 해온 프레이저 교수는 2008년에 프랜차이즈 센터를 열고 해당 산업의 모범답안을 제시해왔다. 프레이저 교수는 "KFC, 맥도널드, 아웃백 등 외식업을 프랜차이즈의 대명사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해당 산업이 성숙하지 않은 것"이라며 "미용실, 애완견 미용센터, 청소업체, 회계업체 등 모든 서비스업에 프랜차이즈가 있고 점점 확산돼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랜차이즈는 도입 단계부터 지역별 특색이 나뉜다"며 "서구 문화권에서는 개인 사업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가맹점을 만드는 반면,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각 도시나 지역을 잘 아는 기업이 중간에서 다리를 놔 주는 경우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프랜차이즈 시대는 오고 있다. 아니, 벌써 프랜차이즈의 시대인지도 모르겠다. 미국의 경우 프랜차이즈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다. 호주에서는 무서운 속도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뉴질랜드도 마찬가지다. 한국도 프랜차이즈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시장이다. 개발도상국은 조금 천천히 도입 단계에서 성장 단계로 옮겨가고 있지만 그 외 전 세계 시장에서 프랜차이즈는 한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아예 중요한 산업의 축으로 자리를 잡았을 정도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이제 막 프랜차이즈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엄청난 속도의 발전이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이제 프랜차이즈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해도 절대 과장이 아니다."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

"나는 프랜차이즈의 매력을 크게 두 가지로 본다. 첫째, 독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치명적으로 매력적`이다. 누구 밑에서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대기업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프랜차이즈는 자기 스스로 자신의 상사가 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사업을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서 어떤 경영을 해야 하는지 전혀 감이 없는 보통 사람들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기회가 프랜차이즈다. 경영학과를 졸업하지 않아도, 사업 경험이 없어도 필요한 지식을 배워가면서 시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업이다. 프랜차이즈 시스템 자체가 모든 것을 뒷받침 해주기 때문이다. 둘째, 고객들에게 브랜드로 어필할 수 있다는 매력도 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는 대중이 잘 알고 있다. 고객들에게는 항상 믿을 수 있는 가게가 될 것이고 경영자들에게는 브랜드 파워를 같이 안고 갈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대사회처럼 취업도 어렵고 취업을 하더라도 항상 불안해야 하는 시대에서 자영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늘어간다. 이럴 때 고객에게도 매력적이면서도 자영업자들에게도 매력적인 프랜차이즈는 그야말로 최고의 매력덩어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프랜차이즈 사업 하면 대부분 외식업을 생각하게 된다. 외식업 이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KFC, 맥도널드, 아웃백 등 외식업을 프랜차이즈의 대명사로 생각한다면 아직 프랜차이즈 산업이 성숙하지 않은 나라일 것이다. 물론 내가 살고 있는 호주도 아직은 성장 단계이기 때문에 대중들은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로 외식업을 생각한다. 하지만 점차 외식업이 아닌 서비스업에서 프랜차이즈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미용실에서 애완견 미용센터, 청소업체, 회계업체, 그리고 배달업체까지 거의 모든 서비스업에 프랜차이즈가 가능하다. 한국에도 많은 미용실이 프랜차이즈일 테고, DHL이나 페덱스(FeDex) 같은 배달업체를 알고 있을 것이다. 프랜차이즈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언급했듯이 프랜차이즈를 하면 그 브랜드를 믿고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서비스 업종에 프랜차이즈가 늘어날 것이다. 특히나 미용업과 집안일 서비스 등에서 프랜차이즈 업체의 성장률은 매우 빠르다."

 

-프랜차이즈가 소규모 상인들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소리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호주에는 100만개가 넘는 소매상이 있다. 소매상들은 여전히 잘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산업영역은 소매상들의 것과 다르다. 오히려 시장의 파이를 넓혀가면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소매상인들이 프랜차이즈 업체들과는 다른 방향을 잡고 차별화를 둔다면 특별히 어려워야 할 이유는 없다. 프랜차이즈가 성장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산업이 프랜차이즈화될 수는 없다. 적절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경영자의 능력이 아닐까 한다."

 

-시대에 따른 프랜차이즈의 변화는 어떤가.

"세계화가 화두가 된 것도 10년이 훨씬 지난 이야기다. 하지만 실제로 세계화가 이뤄지기엔 너무 많은 장벽들이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은 특히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더 활발한 글로벌화가 기대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세계는 좁아지고 있고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은 더욱 속도가 붙고 있다. 이제 점점 프랜차이즈들은 타국에서 자리 잡기가 수월해졌다. 여러 다른 나라들에서 동일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밥 먹기는 이제 정말 쉬운 일이 아닌가. 동양이나 서양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같은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면 변화다."

 

-장수 프랜차이즈가 있고 단명하는 프랜차이즈가 있다. 어떤 차이가 있나.

"작은 소매상에서 시작해 인기를 타고 프랜차이즈가 된 기업들이 있다. 아주 오래된 전통적인 방식이다. 대부분 1세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이렇게 성장했다. 하지만 요즘 프랜차이즈는 프랜차이즈 자체를 목표로 창업을 하고 기하급수적으로 그 수를 불려 나간다. KFC처럼 이미 전세계에 자리 잡고 있는 1세대 프랜차이즈가 아니라면, 오랫동안 사랑받는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껏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오래 가기 위해서는 초반에 빠르게 덩치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빠르게 덩치를 키우면 키울수록 그 인지도는 확실해진다. 여러 곳에서 본 브랜드 이름이라면 고객들은 더욱 신뢰를 하고 프랜차이즈가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가끔 보면 덩치 키우기에 실패한 프랜차이즈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후발주자에게 빼앗기고 뒤로 물러나는 경우가 있다."

 

-최근의 대표적 성공 사례를 하나 알려달라.

"호주 브랜드 부스트주스바(Boost Juice Bar)가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다. 2000년 설립된 부스트주스바는 몸에 좋은 과일과 요거트를 섞어 만든 스무디 같은 주스를 만드는 브랜드다. 창업자 제니는 남편과 미국 여행을 하다가 미국 프랜차이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브랜드를 열었다. 창업 후 부스트주스바는 엄청난 속도로 호주 전역에 지점을 내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180여 개의 매장을 연 이 브랜드는 지금도 호주에서 매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는 호주 근처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같은 동남아 국가들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같은 중동 국가, 독일과 영국 같은 유럽 국가들에까지 그 매장을 진출시킨 상태다. 이 브랜드는 잠바주스나 스무디킹 같은 타 주스 브랜드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후발주자였지만 호주 시장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데 성공했고 더 나아가 세계시장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수익구조에 대해 설명해 달라.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수익은 로열티를 통해 창출된다. 이미 명성을 쌓아온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다. 하지만 단순히 로열티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가맹점들에 브랜드 명성 이상의 것을 제공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신념, 가치를 심는 것은 물론이고 경영방식 전수부터 여러 가지 노하우를 교육하고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면 가맹점이 전략적으로 어떤 지역에 어떤 상권에서 열려야 최고의 이윤을 낼 수 있는지 가맹점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줘야 한다.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대대적인 마케팅은 물론이고 각 가맹점이 최고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프랜차이즈 본사가 감당할 일이다. 윈-윈 전략을 구사하라는 것이다."

 

-글로벌 프랜차이즈는 나라별로 다른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나는 매우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랜차이즈의 도입 단계부터 지역별 특색이 나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이나 호주 같은 서구 문화권에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개인 사업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가맹점을 만들어 나간다. 그런데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또는 한국 같은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다르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꼭 지역사회의 특징을 잘 아는 기업을 통해 들어가야 성공하기가 쉽다. 이는 비단 언어의 장벽 문제만이 아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그래서 서구 프랜차이즈들은 아시아로 진출할 때 현지 기업과 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라 할지라도 현지화를 배제할 수는 없다. 도입 단계 때 현지 기업과 협업하는 이유도 그것이고, 현지 입맛에 맞게 제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별히 현지 문화권에서 중요시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대학에서 프랜차이즈 센터를 운영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이 기회에 간단히 소개를 해달라.

"프랜차이즈 센터는 2008년 설립됐다. 나는 훨씬 전부터 프랜차이즈에 흥미를 갖고 연구해왔다. 미국처럼 이미 성숙한 프랜차이즈 산업을 갖고 있는 나라를 심도 있게 연구한다.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가 도입돼 이미 성장 단계에 있는 호주, 뉴질랜드, 한국,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까지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전체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찰하고 있다. 이미 성숙된 시장에서 배울 점들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됐다. 프랜차이즈도 많은 종류가 있고 사람들은 지식이 많을수록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교육하고 더 나은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미래 전망을 해달라.

"외식업과 유통업에 있어 프랜차이즈는 이미 성숙한 단계다. 새로운 산업분야에서 프랜차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 서비스업과 의료업 등 여러 분야에서 프랜차이즈화가 시작 단계다.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치과 프랜차이즈가 유행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정신과나 미술치료 등 여러 의료업체들의 프랜차이즈가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유명 병원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한국에 있다면 그 명성만으로도 많은 환자가 몰리지 않겠는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동브랜드`(프랜차이즈와 중개업체가 함께하는 사업)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앞으로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글로벌화로 인해 외국 프랜차이즈들이 각국에 진출할 때, 현지 브랜드와 협업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프랜차이즈 산업이 도입 단계를 넘어 성장 단계에 있는 만큼 미래 변화에 많은 기대가 되는 나라다."

 

She is …
로렐 프레이저 교수는 그리피스 대학 프랜차이즈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센터장이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프랜차이즈 연구를 해왔고 전 세계적으로 프랜차이즈 구루로 알려져 있다. 호주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프랜차이즈 센터장과 함께 그리피스 경영대학 학장을 역임하고 있다. 2010년에는 프랜차이즈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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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리 연구원자료제공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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