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 창업7부.. 이상하게 요즘 자꾸 보이는 간판? 이유가 궁금하다.

달리는 강남버스안

오늘은 응암동으로 출장을 가는길이다.

원래는 비가 온다고 해서 장우산을 챙겼지만,

역시 오늘도 비가 안오고 해가떴다. ~_~

 

잠깐 환승을 위해서 내린 상암동 올림픽경기장

 

간단한 미팅을 마치고 맛집이나 다녀오자하는, 그런 출장

출장 다녀오는 맛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가는길에 뭘 먹을까 고민하며 창밖을 바라보며 달린다.

"난 오늘도 고독한 출장 미식가 아저씨를 자처한다."

 

응암역 도착~

그렇게 도착한 응암역 근처, 이제 맛집탐방을 상상하며

주륵 흐르던 침을 정돈하고 버스에서 내릴 준비를 한다.

 

미팅 장소로 가기위해 건너는 다리

너무 멋져서 찍어보았다.

웅장해보였다.

 

이런 곳에서 산다면 건강해질 것 같기도하고,

모기가 많아서 안건강해질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오늘은 시간이 조금 촉박하니 미팅을 후딱 다녀오려한다.

 

그렇게 생각보다 길어진 미팅을 마치고 걸어가는 길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앞에 보이는 골목에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맛집이 나를 반겨줄 것 같은 느낌!

아.. 역시 나란 아져씨는 언제나 국밥이 땡기는걸까..

술 안먹어서 해장도 필요 없는데.. 왜 언제나 순대국밥을 선택하는 걸까

그나저나 읭?

어디서 많이 보던 간판이다?

요즘 이상하게 지방 출장에서 많이보던 '옛날아우내순대'

좋아 이번에는 다른 맛으로 도전해보자 마음 먹고 들어가보기로 했다.

 

배달도 하신다고 한다.

홀도 제법 커보이는데 가능한가?

직원을 많이 쓰시는건가?

저번에 슬쩍 본결과 라면보다 조리가 쉽게

본사에서 제공을 해준다는 말을 들었다.

라면보다 순대국밥이 더 조리가 쉽다고?

그럼 당연히 순대국밥 먹어야지!

 

의문을 접고 옆에 문을 보았는데?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외식업에서 위생 청결만큼 중요한 사항이 있을까?

저번 출장에서는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이번은 하나하나 살펴보며 들어갔다.

 

매장 전체를 찍고싶었지만,

점심시간이 지나서도 손님들이 많아 인테리어만 찍어보았다.

난 왜 맨날 한적한 식당 혼밥도전을 실패하는걸까?

 

그런데 여기는 좀 저번 방문지점과 인테리어가 다르다?

아니나 다를까 요즘 어려운시기를 겪고있어

'옛날아우내순대'에서는 창업주에게 별도의 인테리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율적으로 기존 인테리어를 사용해도 괜찮고,

자기 마음대로 꾸린다고한다.

이거 괜찮겠는데?

 

 

 

오늘 주문한 메뉴는 순대국밥+얼큰을 추가한 얼큰순대국밥!

역시 싸다. 오늘도 금주중인 나를 유혹하는 가격이다.

하... 하지만 지금은 대낮이지.

콜라로 갑시다..

그나저나 역시나 메뉴를 주문하고 나오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밥을 먹으면서 보이는 벽면이 화려하다..

이 브랜드는 점주별로 개성과, 스타일이 팍팍 들어난다!

국밥집이지만 왜인지 모르게 자꾸 고급 한옥식당에 온기분 ^^

그런데 생각보다 식당이 요란법석하다?

"띠링~ 배달의 민족~"

밥시간이 지났는데도 사람들은 왜이리 국밥을 찾는것인가!

 

 

아이고 무슨 소리가 이렇게 떠들석 한가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평점이 여기도 높다.

뭐 맛을 보면 깔끔하고, 순대랑 고기양도 많아서

맛집이겠거니 했는데,

지점별로 맛차이도 크지 않고,

역시 잘되는곳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한다.

 

 

순대국밥에 진심인건가!

밥을 먹으면서 여기저기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여기저기 국밥에대한 재밌는 문구가 보인다.

여기 사장님이 젊은 청년이시던데,

에너지가 느껴지니 얼마나 좋은가!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순 없지!

나는 사장님에게 다가가서 이것저것 찍어보고 싶은데 괜찮으시냐

허락을 받았다.

아니 대체 얼마나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하다는거지?

그래서 직접 한번 봤다.

이게 진정 간편조리가 가능한 요리의 비주얼인가?

했지만 정말이었다.

이래서 배달까지 가능했구나.

"사장님, 배달까지 안힘드세요?"

"^^ 직접 한번해보실래요? 지금도 가능하세요~"

그만큼 간편한가보다~ ㅎㅎ

정말 넉살 좋은 사장님의 대답에

오늘 맛집탐방의 보람이 느껴졌다.

 

다음편에는 이 시원시원한 사장님 인터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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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든시기, 많은 점주님들이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업종변경을 알아본다고 들었다.

여기저기 출장을 다녀보면서,

느꼈지만 그래도 이러한 시기를

지지않고 힘차게 확장하는 브랜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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