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 체인 창업 23부 - 장사 잘되는 순대국집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자주 찾게 되는 국밥.

 

부담없는 가격에

든든한 한끼를 채울 수 있고 맛까지 있어

아침,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자주 찾는 음식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어떤 동네를 가도

오래된 개인 순대국집이든

국밥 체인이든 국밥집은 꼭 있다.

 

그리고 가만 자세히 보면

크게 특별할 것 없어보이는 순대국집도

유난히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 있다.

 

내가 막입이라 그런지

맛의 차이는 잘 모르겠으나

 

프랜차이즈 관련 일을 해오다보니

몇가지 눈에 보이는 차이점들이 있어

오늘 자세히 풀어보려고 한다.

 

개인 국밥집은 매장마다 편차가 크고

대부분 단골장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크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닐 수 있으나

 

첫 번째 국밥 창업의 성공 요인은

'가성비'라고 생각한다.

 

 

요즘 물가가 참 비싸다.

 

필자는 서울 강남역에서 일을 하는데

점심먹으러 나가면 기본 1만원부터 시작해

13000원~17000원까지 하는 집이 많다.

 

필자는 점심을 식대 1만원까지 쓰고

초과되는 금액은 개인이 부담한다.

 

1만원이 넘어가는 음식은

잘 안먹게 되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인지 더더욱 국밥집을 많이 간다.

 

근데 요즘 가격이 안오른 음식이 없을만큼

물가가 참 많이 올랐지 않은가?

 

그래도 주변 국밥집들은

대부분 8~9천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고

저녁까지 배고픔없이 든든히 속을 채워주니

자주 찾을 수 밖에 없다.

 

물론 같은 생각을 하는 주변 직장인들이 많아

매일 점심시간에 북적북적한 모습을 많이 본다.

 

하지만 가성비가 좋다면

손님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지만

점주 입장은 또 틀리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국밥 체인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원가율을 고민해야 할 것이고

물류가 직영인지 삼자인지,

본사 재정이 튼튼한지 등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할 것이다.

 

 

국밥 체인 성공요인의 두 번째는

본사보다도 점주에게 해당하는 내용이다.

 

바로 '친절함'

 

식당을 운영하면

기본중에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을 내용일

이 친절함을 구태여 언급하는 이유는

 

체인점을 창업하려는, 또는 하는 사람 중에

본인이 어떤 소양을 지녀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고

 

장사가 안되었을 경우

막연히 본사 탓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국밥집 손님들이 바라는

'친절함'의 기준은 높지 않다.

 

보통 여자보다 남자, 직장인 단위 손님이 많고

어디 레스토랑에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친절함의 기댓값 자체가 낮다는 것이다.

 

손님왔을때 인사 제대로 하고,

반찬 추가 요청에 짜증부리지 않고,

나갈때 맛있게 드셨냐는 한마디면

만족하고 재방문하는 사람들이다.

 

 

국밥 체인 성공요인

세 번째는 '꾸준함'이다.

 

국밥 장사 잘하시는 사장님들을

자세히 보면 사실 별거 없다.

 

같은 시간에 문열고 문닫고

음식도 정확하고 깔끔하게 하고

손님들한테 꾸준하게 친절히 대하는 것이다.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국밥집은 레스토랑이 아니다.

 

특별한 맛과 플레이팅,

화려한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없어도

꾸준함만 있다면 손님들은 알아준다.

 

장사를 하다보면 여러 변수가 생기는데

꾸준하게 하기 힘든 것 안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임하다 보면

 

그렇게 한명 두명 단골이 늘면서

점점 매출 우상향곡선을 그려가는 게

바로 국밥집 장사이다.

 

참 매력있는 아이템이지 않는가?

 

 

국밥 체인점 장사의 장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실패하는 창업자들 보면

창업을 준비할 때 교차 검증을 안한다.

 

교차 검증이 무엇인지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한가지의 정보를 습득했을 때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다른 정보자료들을

찾아 비교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 업종이 뜬다더라, ~ 장사가 잘된다더라"

혹은 "여기는 매출이 이만큼 나오니 창업하세요!"

 

이런 이야기나 본사의 설득에 넘어가

급하게 창업 해버리는 것이

교차 검증을 하지 않은 예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업종이 사업성이 있는지

인근 상권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정확한 판단 후에 결정을 내려야

요즘같이 경쟁이 심한 시장에서

장사에 성공할 수 있다.

 

 

본 사진은 "옛날 아우내 순대"

부산양정점 점주님의 sns계정 피드이다.

 

잠깐 이렇게 SNS로만 보아도

얼마나 성실하고 꾸준히 장사에 임하시는지

대략이나마 짐작해볼 수 있고

 

그걸 알고 찾아와주는 손님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도 있었고

진상손님이 찾아오는 날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힘든 일이 있음에도 다음날 장사를 준비하는

점주님의 꾸준함이 있었기에

 

매출도 꾸준하게 올랐고

지금은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매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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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체인 창업이

조리과정이 단순하다는 이점 때문에

너무 쉽게만 접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성공요인 몇 가지를 분석해보았다.

 

순대국집 창업의 장점, 단점과

위에 잠깐 언급한 "옛날 아우내 순대" 브랜드를

자세히 다룬 링크를 첨부하니

관심 있다면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국밥 창업 22부 :: 소자본 업종변경에 딱 맞는 아이템. 순대국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