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오랜만에 왓다

파릇파릇할때 영화 배우? 관심있어

영화 '장군의 아들' 면접도 보고 했던 기억도 나고..

 

혜화역 대학로 나오면 젊은 친구들 바글바글하다

 

4번출구 코너쥬씨 매장을 보면 디져트류 음료 트렌드를 재빨리 알수 있다.

항상 이 가게는 고 시기에 가장 나가는 아이템들로 변해 온 것 같다

예전에 이삭토스트부터...

다음엔 멀로 바뀔지 궁금하다

올해 바뀔려나..

 

항상 오랜만에 들리는 상권에 오면 일보고 맛집 탐방에 나선다.

 

예전엔 맛집 블로그만 보면 쉽게 찾을수 있었는데

이젠 체험단등 유료블로그가 워낙 많다보니

정신 바짝차리고 서핑해야 한다

 

<대학로에서 성균관대 학생들이 선비의 정신을 이어받아 길게 줄지어 행사 하군요>

 

실제로 특히 지방 신도시 출장길에 맛집 검색후 상단에 뜬 맛집들 가보면

거의 80%가 아니다

(아프트 입주율도 약하고 상권도 아직 형성 안되었는데 줄서먹는 맛집이라고 ㅠ ..)

 

서울경기지역 맛집들 찾기란 이젠 힘들다.. 

(너무 많은 맛블들..)

 

 

결국 발품을 팔아야 정확한 맛집들을 찾을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 할 것은

 A.B 가게 모두 똑같이 손님들이 많을시

어느 가게가 더 맛집일까?

 

가시권이나 접근성이 더 안좋은 후미진 자리

또는

한블럭 더 뒤에 위치한 가게가 더 맛집이라고 보면 된다.

 

구지 이유를 말 안해도 아시죠?

(메인자리는 충동구매가 많은데 골목끼고 잘 안보이는 가게는 구전소개 입소문 재방문하는 단골과 골수매니들로 형성된 경우가 많죠

그래서 메인상권에 있는 가게 손님많아도 한번 더 유심히 봐야한다.

 

맛집 찾아 맛난거 먹으면 하루쟁일 기분도 좋고

소화도 잘되고 좀 노력할만한거 아시죠?

 

남자들은 그냥 먹는데,, 

여성분들 많이 따지시죠

난 남잔데..왜 이럴까..;; 

 

아무튼 빡시게 구석구석 돌아보기 했습니다.

(날도 덥고 오늘은 4번출구쪽만 ㅠ)

 

혜화역 4번출구 나와

대학로 메인상권에서 골목골목 한참 돌다.. 

메인 끝자락 좌측 코너 김가네김밥에서

좌측으로 꺽으니..

 

다른 골목들과 사뭇 다른 느낌이 ..

흠흠..맛집 냄새가 나는 듯..

몇개 모여 있는것을 발견 했네요

 

 

1번 '일본 가정식 요리와 건강한 밥'

나름 맛집으로 손님들이 많았다..

 

그리고 일본식당 맞은편 치르치르 치킨집 골목안쪽

2번 베트남 식당 '뎁짜이'도 손님이 좀 있어 보였다.

 

뎁짜이 지나 3번 '현초밥'도

창가너머로 보니 손님들이 많았고..

 

이제 고민이다

 세곳중 어디서 식사를 할까

 

1.일본식당

2.베트남식당

3초밥집

 

그래 그렇다면 요 셋중 1.3번은 그래도 메인 길거리에 있는데;;

 

 가게 위치나 가시권 접근성이 가장 안좋고 

한 블럭 뒤에 있으며

지나가다가는 쉽게 접할수 없는

베트남 식당으로 가보기로 결정!!

 

이런곳에 손님들이 많으면 맛집이 틀림없다는 고정관념..

설마 안깨지겠지.. 

 

그래도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고

우선 매장 앞 현수막을 꼼꼼히 살펴 보니

아 하노이 생면 쌀국수 구나~

 

요즘

봉쭈찜닭?에서 운영하는 에머이 쌀국수 부터

스쿨푸드에서 운영하는 분짜라붐등

새로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쌀국수전문점들이 많이 생기던데..

 

뎁짜이?

요건 첨 보네..

괜히 불안..

맛 없으면 어쩌지..

 

그래도

맛집 찾기의 기본 분석에 딱들어 맞으니

함 가보자~!

 

 

아 저렇게 가게가 뒷 블럭에 숨어 있는데..

손님 있으면 다행이다..

 

 

오..근데 가까이에서 보니 베트남 냄새가 솔솔나군요

색깔이나 소품들과..

 

"생면 쌀국수 하노이 직화 분짜"

 

생면이라? 이게 가능할까? 보통 다 받아 쓰는데..

 

 

오..매장 좌측 외관을 보니 이건 진짜 베트남 소품들로 꽉차 있는데..

현지 분위기로 꾸미고 맛은 별로라 금방 망하는 가게들 많이 봣는데.,.

음 괜찮겠지 ..맛있겠지..주입시키며

 

 

입구를 들어서는데..

야 바닥까지 베트남 하노이 분위기

보통 바닥까지 이렇게 신경 안 쓰는데..

좀 신뢰가 간다 할까..

 

 

오 들어와서 보니

역시 손님드링 많긴 많았다.

좀 안도?

이 후미진 골목에 그래도 손님들 꽉 차있으니 안도의 한숨과

 

창가 끝트머리에 앉았다.

요즘 혼술 혼산에 이어 혼밥? 이다.

점점 일본인 성향이 ..

 

 

메뉴판 보니 'Dep trai 라고 베트남말로 '잘생긴 남자' 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런데 매장에 아무리 둘러봐도 나보다 잘생긴 남자는 없는듯..

그럼 내가 이가게의 '뎁짜이' 인가..

 

정신 차리고 주문에 우선 집중하자..

오 메뉴판 한페이지에 메뉴가 놓여져 있었다.

보통 제일 많이 먹는..

하노이 고급 쌀국수(12,000원) 와 짜조(6,000)를 주문했다.

하노이 직화분짜도 먹고 싶었지만 담에~

 

오 한페이지를 더 넘기니 한국식? 메뉴판이 보였다.

 

오!

카페쓰어다

(베트남 원두와 연유로 직접만든 연유커피)

 

카페 다

(베트남 원두로 직접만든 아이스커피)

 

오!

하노이맥주와 사이공 맥주도 있구나

잉 소주? 까지

.

.

요것들은 강남에 매장 생기면

담에 먹어보자~

 

 

 

 

 

식전 고추와 마늘? 절인무?와 라임이 나왔다.

 

 한참 돌아다녓더니 물이 제일 반가웟다^^

근데 물맛이 다르다..

현지 물맛?

아 헛개차군요

물만 마셔도 숙취해소가~

 

 

테이블 밑 수저도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뎁짜이?..

로고에 베트남 국기?를 배경으로 한

자전거 탄 잘생긴남자?가 있군요

 

맛있게 먹기 위해 수저와 냅킨을 셋팅했으니

음식 나올때 까지 인테리어나 좀 구경해야 겠다.

 

이순간이 좀 부담스러워 진다

 

말도 없이 매장 사진 팍팍 찍으면 괜히 눈치보이니

 

그냥 솔직히 얘기한다

먹고 맛있으면 블로그에 올려준다고

 

그러면 다들 좋아라 하는것 같다

(귀찮아서 미리 얘기를 잘 안하려고 하는데 ..)

 

우선 앉아서 눈치 안보고 가장 찍기 편한 천정 부터 찍는다

 

음..운치가 있다

아주 깔금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더티한것도 아닌

하노이풍 냄새가 난다..

 

 

 

베트남의 잘나가는 카페를 연상하는듯 붙박이 의자와

조명들

 

맞은편 벽면은 또 다른 느낌의 베트남 분위기 군요

저 많은 접시들 너무 이쁘군요

 

 

딱 보면 알수 있는 베트남 모자..와 벽도 군데군데 구멍난 좀 허름하면서 우리나라 70~80년대 시골풍..

이랄까 ..현재 베트남이 우리 70년지 안을까라는 생각이 ..

 

액자속의 사진을 보니 역시 한국의 70년대 느낌이 ..

액자 뒷 벽면 배경과도 참 잘어울린다..

 

하지만 전체적 인테리어 느낌이 너무 처지지 않도록 곳곳에 칼라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베트남 하노이 느낌만은 고집하고 있다.

 

 

 

음..주방이구나

아 오픈키친..음식에 자신없으면 쉽지 않은데..

이집은 오픈 주방 이였다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옆에서 찍으니 저게 바로 생면 만드는 기계구나

아우 이때부터 가게 사장님인지 직원분이 조금 눈치를 주면

먼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으세요 라고 한다 ㅠ..

 

(에구 참 돈도 안받고 가게 홍보해 주는데 먼 그리 타박을..

속으로 나중에 블로그 올린것 보면 얼마나 감사해 할까..)

 

아 그래도 너무 속속들이 올리는건 아닌지..

(사진 내려 달라할때까지만 올립니다!)

 

여기 카운터 옆 키친인데 여기도 오픈이구나..

에머이는 카운터만 오픈이고 주방내부를 보기에는 상당히 힘들든데.. 

왠지 음식이 더 신선한고 위생적일거라는 생각이..

먹어봐야 알겠지만..

 

자 이제 후다닥 찍었으니

자리로 출발~

(사진 찍는데는 시간이 얼마 안걸리는데 참 글올리는데 시간이 많이 먹히군요 ㅠㅠ)

 

 

쌀국수와 짜조 오기전에

맛있게 먹는 방법 미리 공부 좀

 

오~ 면을 아침마다 직접 매장에서 뽑는다군요

아 ~아까 주방에서 봣던 그 생면 기계로 ..

 

육수는 24시간 끌어내서

한마디로 진국~

 

육수에 라임, 고추5개, 마늘을 첨가해서 먹으라는~

아 좀전 나왔던게 라임과 ,고추와 마늘 맞군요

 

오..두근두근

 

하노이 고급 쌀국수~ 드디어 나왔습니다.

음 근데 첫눈에 ..어 이 고기 생고기네? 라는

육수속에 있는 고기들은 푹 익은것 같은데 젤 위 둥둥 떠있는 생고기?를 보니 아 여기 고기도 냉동을 안쓰나보다 먼가 싱싱함..

고기위에 생야채? 먼가 가볍게 보이지만  베트남 쌀국수의 냄새가..

음.. 우선 첫 시선 부터 남 달랐다.. 

 

 

자 이제 양념을 하나씩 넣어보자

준비 됏나요?

양념들이 하나하나씩

네!네1네! 라고 한다.

 

마늘과 고추 5개부터

야 숫자까지 딱 맞춰..5개

음식메뉴얼이 장난 아닌듯 하다..

 

넣는 즉시 훅훅 저어야 제 맛이 난다는~?

 

 

그 다음 라임을 쭉 짜서 원으로 세바퀴 돌린다.

 

자 돌아 갑니다~

TV방송 세바퀴 기억 나시죠? ..

(왜이래 ..정신 차리자 너무 흥분^^)

느끼한 맛이 확 사라지군요

 

자 이제 면부터가 아닌~

24시간동안 우려 낸다는 진한 육수부터 마셔 봐야지~

아~ 장난 아니다

입안에서 진한 쇠고기 육수 맛이~

 

자 두번째 냉동냉장면을 받아 파는 것이 아닌

매일아침 생면을 뽑아낸다는 그 맛

자 이히 들어와~

음 이거 머지 그동안 접해 보지 못했던 면빨~

아 입에서 녹네 녹아~

에머이쌀국수 보다 면빨이 좀더 두꺼워 보여 별로 안 부드러울줄 알았는데 아니다..엄청 부드럽다..

 

 

아 세번째 요놈 ..사실은 니가 제일 먼저 먹고 싶었지만

그래도 더 고생한 형님과 누님

(24시간우려낸육수형님과 매일아침 새벽에 고생하시는 생면누님)

이 먼저지 어흠..

 

오 진짜 생고기와 육수에 우려지는 고기들 정말 비린내 하나 안나고 맛있다.

 

우선 에머이와 비교시 같은 12,000원짜리인데

넵짜이가 그릇이 좀더 크고 양도 꽉차있고 더 진국이다 진국

(이건 진짜 개인적 판단입니다 )

 

 

드디어 베트남식 만두 '짜조' 가 나왓군요

 

좀더 남성스러운 분위기

요것도 매일아침 라이스페이퍼에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를 넣어 만든다는 베트남식 만두

 

 

 

짜조를

당근?같은 특제소스 양념에 찍어 한입~

와.. 진짜 바싹함에 살이 꽉 찬맛~

입안에서

돼지,새우,각종야채와 당면들이 춤을 추군요

 

 대박이다 대박.. 매일 먹고 싶다 진짜..

 

다시 짜조에서 힘들게 벗어나

아번에 생면과 쇠고기와 진국을 한입에 덤뿍~

 

 

와 근데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끝까지 따라 오군요

밑바닥 보일때 까지 ..

.

.

진짜 한그릇에 알찬 맛입니다 

 

 

진짜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ㅠ

깨끗이 비웟네요

(에구 부끄러워 ㅠ)

잘생긴 남자가 이러면 안되는데..

 

 

 

화장실 갔다 오면 한 컷 더 찍고~

대학간데 학생들보다는 직장인들이 좀 더 많은듯 하군요

학생들 먹기에는 조금 부담될수도 있는 가격 같아요

 

저 서빙하는 친구가 잘생긴남자(데짜이)인가..

 

오히려 손님들 중에 데짜이가 많은듯 했어요

그래서 여성분들이 데짜이에 많이들 오시는 건진 몰라도..

.

.

좀 고민 끝에 사장님이 누구시냐라고 직원분들에게 물어보니

주방에서 잠깐 나오시군요..

.

.

괜히 두근두근

뎁짜이 일까

얼마나 잘생겼을까..

혹시 나보다 잘 생겼으면 어떡하지..라는

.

.

 

 

휴~

다행이였어요

남자답게 생기시고

 아주 친절하셨어요 

 

 왜? 가게이름이 뎁짜이라고 했냐 여쭤보니

다시 태어나면 더 잘생기게 태어 나고 싶어서?

.

.

어쩜 이렇게 맛있죠? 양도 알차고?

 

 

소고기를 팍팍 많이 넣고

육수 24시간 동안 우려내

현지 맛 그대로 살리고

 

그릇에 고기 덤뿍 넣고

 밑바닥 보일때까지

고기드시게 하는게 우리의 미션입니다

].

.

면만 먹고 가는 그런 가게 하려고 차린거 아닙니다.

.

.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아..

맛도 맛이지만

이 가게 사장님 철학이 보통이 아니였군

듣다보니

 

매장들어오면서 느겼던 부분과

맛있게 먹고 나갈때까지

모든 배려가 곳곳에 숨어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

마지막 질문..으로

 직원들 유니폼 등짝에

"남의집 귀한 자식"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

 

저희는 당연히 손님들 소중하게 감사히 대접하는데

우리 직원들도 집에서는

귀한 자식들이니 함부로 하지 말아주세요 라는 의미란다.

,

,

 

사진 얼굴을 공개하려 했는데..

본인 얼굴만은 매장와서 보게 해달라며

 비공개를 원한다해서

 둘다 풍선 처리했어요

 

,

,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사장님 인터뷰? 한번 올려 볼께요~

 

아뭇튼 맛있게 먹고

계산하는데..

 

계산하는곳 오른쪽 벽면에도

쌀국수 잘먹고 

자전거 타 잘생긴 남자(뎁짜이)들이

줄지어 가고 있군요

 

저도 잘먹고~

저기 자전거에 합승해서 잘 갑니다~

 

 

종로구 대학로 11길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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